KIA, LG를 제치고 1위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힘 입증
KIA, LG를 제치고 1위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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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도영은 복귀 후 첫 세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는 이번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를 꺾고 그들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KIA는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LG와의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25일 5-6으로 패했지만 26일 8-4로 승리하며 복수했습니다. 시리즈가 걸린 27일 경기에서는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동안 단 2실점만 내주며 좋은 투구를 펼쳤습니다. 또한 최형우와 김선빈이 중요한 순간 타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결국 KIA는 3연전 내내 모든 좌석을 가득 채운 홈 팬들에게 위닝시리즈(3경기 2승 이상)를 내줬습니다. 올 시즌 13승(15패)째를 기록한 KIA는 7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못했지만, 이날 키움 히어로즈에 3-7로 패한 6위 SSG 랜더스(13승 14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KIA 베테랑 듀오가 빛을 발한 경기였습니다. 2번 타자로 나선 김선빈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LG 선발 투수 임찬규의 직구를 받아쳐 좌익수 2루타를 터뜨려 박찬호를 3루로 내보냈습니다. 4번 타자로 나선 최형우는 2사에서 임찬규를 상대로 2루 땅볼을 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최형우는 KIA가 1-0으로 앞서던 4회말에도 임찬규를 상대로 우익수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또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던 네일은 6회 초 갑자기 흔들리며 2-2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선빈이 다시 문제 해결자로 나섰습니다. 7회 말 2사 2, 3루에서 투수 김영우의 2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으로 떨어졌습니다. KIA는 3루 주자 김태군의 득점으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습니다.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유지하면서 KIA가 승리했습니다.
김선빈이 27일 LG전에서 7회말 선두 타점 적시타를 친 후 덕아웃을 향해 포효하고 있습니다.
KIA는 올 시즌 초반 고전했습니다. 2024시즌 MVP 김도영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아웃되었습니다. 박찬호, 김선빈 등 다른 주축 타자들도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한 불펜진은 4월 둘째 주까지 10개 팀 중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6.48)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습니다. 4월 13일, KIA의 순위는 9위로 떨어졌습니다.
KIA는 1위 LG와의 3연전을 통해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한 달 넘게 재활 치료를 받던 김도영이 돌아와 건재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34일 만에 선발 등판한 26일 LG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습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지강의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펜스를 넘겼습니다. 지난 시즌 KBO 리그를 지배했던 것과 똑같았습니다.
베테랑 최형우와 김선빈이 27일 KIA가 기록한 3점슛 3개에 모두 성공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셋업맨 전상현과 조상우, 마무리 정해영도 7회부터 한 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무료 토토사이트
KIA는 지난 4일과 6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2연패를 당했습니다. 투타가 조화를 이룬 홈 3연전에서는 1패 후 2연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LG는 주중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습니다. 시즌 9패(20승)째를 당한 LG는 이날 NC를 8-4로 꺾은 2위 삼성 라이온즈(17승 12패)에 3경기 차로 뒤처졌습니다.